돌려달라고 하셔서 돌려드렸습니다2

4 5부를 위해 123부를 손해보는거 역시 바쁜 현대인에게는 힘든 일인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실 하트메모를 하면서 가장 걱정되는 파트라고 하면 바로 2부인데요...
어린 여자애가 손쓸 수도 없이 무력하게 당하는 걸 라이브로 보여줘야 한다는게...
어떻게든 표현과 연출을 순화하긴 했지만 역시 이걸 스킵할 수도 없어서 참 곤란한 시나리오에요 이거
돌린 건 나니까 어쩔 수 없지...

그리고 이 부분이 바로 시구레를 용납할 수 없는 인간으로 만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여고생을 죽이냐고

2부에서 가장 좋아하는 점은 1부에서 NPC가 불러낸 황천회귀 NPC의 비극적인 결말을 본 PC들이
2부에서는 PC들로 인해 NPC가 황천회귀 하게 된다는 점이에요
이 황천회귀가 왜 일어났고 어떤 마음으로 일어나는지 가장 쉽게 이해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흠... 이게 잘 먹히지는 않았던 것 같군

하트메모 탁 모집할 때 심상통일이 중요한 파트...는 많지만 그 중 하나가 2부 에너미에 대한 감상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점에서는 우리 탁은 전원 일치했군아(ㅋ)
제가 PL일때는 인수인계 안하고 튄 사수 이미지가 강해서 N증오 감정이 굉장히 강했던 것 같은데요(joke)
시구레가 어떤 마음으로 아내를 되살렸는지야... 사실 시나리오 내에서 깊게 이해하지 않아도 이해할 만한 부분이기는 해서
그렇다고 해도 어떻게 여고생을 죽였냐는 방향으로 가서? 다행인 것 같기도...

이 탁이 유독 돌아온 사람에 대해서 전원 그래도 이런 일은 일어나선 안된다는 PC입장을 취하고 있는게 재밌었어요
하하... (이하 3부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