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re

    그리고 내가 아는 것, 내가 몰랐던 것들을 모두 겪은 후에, 이제야 난생 처음 경험하는 것들과 함께 나는 여기에 있습니다.

    2024년 02월 26일 ― 답장을 주세요, 왕자님

  • : re

    그는 그녀에 관한 일이라면 스스로를 망치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녀는 그에게 매달린 채 세상에서 숨어 버리고 싶은 유혹에 끊임없이 시달렸다. 이대로 가면 그녀는 그의 장래를 진창에 처박고, 그는 그녀를 자신의 팔 안에서 질식시킬 것이다. 그렇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서로를 망치고 말겠지.

    2024년 02월 26일 ― 상수리나무 아래

  • : re

    추억은 달콤하니까. 거기에 기대선 안돼.

    2024년 02월 26일 ― FINAL FANTASY X

  • : re

    그냥 가만히 있어도 돼. 그건 너의 선택이지.
    하지만 파리스, 가만히 있으면 넌 그냥 이대로일 거야.
    반면에 네가 무언가를 하면, 변화할 가능성이 생길 것이다.
    운명이 변화하는 게 아니라 그냥, 가능성만 생기는 거야.
    몽땅 틀릴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고… 다시는 일어서지 못하게 될 지도 모르지.
    인간은 미래를 모르니까.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지만 무언가 하면 가능성이라도 생긴다.
    그 조그만 가능성을 붙잡기 위해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걸어가는 거야.

    2024년 02월 25일 ― 카산드라

  • : re

    당신이 보통 남들에게서 보던 오류를 당신이 범하고 있네요.
    사람들은 자신의 방식이 옳다고 생각하고 남들도 그럴 거라 생각하곤 하죠.
    그래서 자꾸 나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 생각하는 거예요. 당신의 삶의 방식으로 나를 이해하려 하기 때문에…
    다시 생각해 봐요, 카산드라. 지금 여기서 나를 이해할 수 있는 것은 같은 여자인 당신 뿐이에요.
    처음부터 그랬어요. 나를 적으로 본 것도 당신뿐. 당신을 적으로 대한 것도 나뿐.
    남자들의 게임판에 들어갈 수 없는 우리 둘이서 하는 게임.
    승리한들 어떤 것도 가질 수 없는 게임을 여자인 우리는 왜 하는 걸까요?

    2024년 02월 25일 ― 카산드라

  • : re

    너 자신을 더 사랑해줘. 그리고 허락해준다면 나 또한 너를 함께 사랑할게.

    2024년 02월 25일 ― 적기사는 눈먼 돈을 좇지 않는다

  • : re

    똑같은 풍경 같은 건 없어요. 똑같은 하루도 없어요.
    모든 건 사라지고, 태어나고, 언제나 변해가고 있어요…
    유한하고 덧없는 것.
    그렇기에 소중하고, 사랑스럽고, 헛되이 할 수 없어요…
    그런 흐름 속에서 시간과 장소가 겹쳐졌다는 건 하나의 기적이기도 하니까…

    2024년 02월 25일 ― PERSONA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