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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
그러니까, 제발 부탁드려요.
그 상처 입은 표정을, 분하고 원통하다는 감정을.
보이지 말아주세요.
기뻐서 견딜 수 없어져요.
……얄팍한, 구역질이 날 것만 같은 에고.
당신이 상처입고 있다는 것은,
저를 소중히 여겨 주고 있다는 것.
그러니까, 당신의 분해 보이는 표정을 두고 가는 것이,
무척이나 아쉬워요.
하지만, 그래도.
저도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있답니다.
2024년 05월 11일
― Fate/Grand Order
: re
감사합니다.
제가, 저를, 좋아할 수 있게 해줘서.
2024년 05월 11일
― Fate/Grand Order
: re
귀함, 함명을 듣고자 한다!
알겠나! 너는, 대고 싶은 이름을 대는 거다!
대고 싶은 이름을, 대도 되는 거야!
이름을 손에 넣는 싸움은, 자신을 손에 넣는 싸움이다!
무척 가혹하고, 너밖에 할 수 없는 싸움이다!
귀함, 함명을 고하라!
어떠한 이름을 고하더라도, 본 함은,
그에 맞는 적절한 구조작전을 펼치겠다……!!
2024년 05월 04일
― Fate/Grand Order
: re
너희들은 내가 아는 '인간'이야.
고난을 앞에 두고 주저앉으면서도 배를 만들고,
무모하게도 거친 파도에 달려드는 여행자야.
그 어떤 궁지, 그 어떤 적과 싸우더라도ㅡ
마지막에는 "다행이다"라며 웃음을 주고 받을 수 있는 인간이야.
2024년 04월 07일
― Fate/Grand Order
: re
나는 일찍이 어떤 예감을 바라보고 있다. 답장을 쓰는 이유는 그 때문이다. 나의 영혼은 말하고 싶은 말들과 말할 수 없는 말들로 이루어져 있단다.
2024년 03월 27일
― 세실에게 장미를
: re
미움받기 싫어서 강제하지 않는 것과 강제하여 미움받더라도 괴로워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은 이기적인 마음, 그 어느 쪽도 사랑이라면 사랑일 터.
2024년 03월 27일
― 후원에 핀 제비꽃
: re
상처는 어떠신가요? 몸도 상당히 변하셨으니, 사라져 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사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나는 이제 곧 여기서 사라지니까, 무언가 하나쯤 남는 것이 있어도 괜찮지 않습니까?
……나는 어쩌면, 당신을 정말 좋아했는지도 모릅니다.
2024년 03월 27일
― 관을 가진 신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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