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아 내가 뭘 본거지?
아무튼 이거 쓰려고 들어온게 아니라...
시나리오 메인 소재가 고대종이었던 만큼 PC1에게 박힐 수도 있다던 D로이스는 역시 고대종이 되었네요 아.. 근데 이런 식으로 될 줄은 몰랐어
사실 이 상황에 닥쳐서는 이렇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하면서도 막상 고를 때가 오니까... 이게 선택으로 되니까 진짜 고민이 되더라구요 무게감도 느껴지고.... 3부 엔딩 때 하루나의 마음이 이랬을까 싶다....
너...
죽음을 그렇게 숱하게 보고서 무슨 마음으로 두번째 죽음을 주겠다고 한거야
너....
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아 너무 행복하게 마무리해서 이 발악의 세션후기 쓰는거 까먹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지금도 행복해서 뭐 써야할지 좀 생각이 안남 하도 후세터로 썼더니
아...
행복했다
행복했습니다
부인과 아들이 생겨버렸네... (EZR)
결국 단적으로 말해서 아서가 말했던 영원을 이해하냐는 말에는 여전히 이해하지 못한다는 대답이 되고 만 것 같은데
사실 꼭 이해해야만 함께 살 수 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월엔쥬 PC번호 얘기를 하면서 했는데 관련 후세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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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런 대답이 됐냐면 결국 사람이 충실해야 하는건 지금인데
아서는 과거와 미래에 매몰되어 사니까 사람이 미치고 졈이 되고 마는거다...
아니 근데 그건 전쟁이 잘못했음 그냥 가위바위보로 정해 ㅅㅂ
아직 야마토 카즈하가 오래 살지 않아서 완전히 고대종으로서의 입장에서 대답할 수는 없었지만 이제 앞으로 평생 이 모습으로 늙지 못한채 살아야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자기 자신에게도 대답을 해야만 했기 때문에 아서의 질문에 더 깊게 생각해야 했던 것 같아요 루나데카 4부는 고도의 UBW이자 헤필이자 페이트 루트구나아...
결국 과거에 어쨌든 지금 이렇게 즐겁기 때문에 아주아주 먼 훗날에도 어떤 일이 생겨도 그때 좋았다고 생각할 수 있다면
생각해야 하는건 과거가 아니라 지금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렇게 해서 아서가 88명의 이름을 무게라고 느껴서 졈이 되었다면 야마토 카즈하는 앞으로 알아갈 이름들을 무게로 느끼지 않겠다는 나름대로의 각오같은 거랄까
그런데 이런 대답을 얻기까지는 결국 2부와 3부가 있어서 ㅋㅋ 야엔과 쥰과 루셰가 맞닥뜨렸던 질문과 보여준 대답들이 있어서 가능한 생각이었던 거라고 본다네요 특히 루셰와 에리카의 답이 아주아주 크게 다가왔던거 같아.... 자기가 오래 살지 못할 걸 알아도 최선을 다해서 하루하루 살아가려고 하는게 느껴져....
이리저리 헤매긴 했지만 결국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이라면 그저 오늘을 살겠다는 얘기에요 (ㅋㅋ)
그래서 릴리스가 몇년이 걸려 자신을 보러올지 몰라도 그냥 오늘을 살다보면 올테니까 기다릴 수 있는거고
내가 볼땐 최소 10년은 걸릴듯...
지부장은 한 80살쯤부터 생각해볼게
또 다른 생각거리로는 사람이 아주 오래 살다보면 정말 많은게 변해버리는데 과연 어떤 점이 이 사람을 같은 사람이라고 하게 하느냐~같은 부분인데...
그런 점에서 릴리스와의 타이만 씬에서 캐입적인 각오와 한께 대답한게 그거였다네요 릴리스가 지켜준 로이스를 변함없이 간직하겠다는 그런 얘기 그래서 앞으로도 야마토 카즈하의 고정로이스는 릴리스와 아카리로 변함이 없을거라네요
...
릴리스...
나 좋아해...?
덜걱...
고대종 이렇게 지독한 D로이스였냐????????????????????????????????????????????????????????
이상하다 내 주변엔 다 유잼 고대종밖에 없던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아 진짜 너무 아찔했음
쥰 하루나 타이만씬 아직도 머리에서 안빠짐...
더블크로스의 캐치프레이즈인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
어느 때보다도 아프게 다가왔네요 ㅋㅋㅋㅋ ㅠㅠㅠ..
하루나는 병을 이유로 일상이 없는 아이였고 내일조차 기대할 수 없는 아이라서...
그래서 레니게이드든 기적의 힘이든 바랐던 아이였는데
그것이 엔딩에서는 또 새로운 무게가 되어 다가온 건... 아프고 슬프다
그래서 결국 하루나는 전에도 후에도 쥰이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는게 아프다고 말은 했는데
딱 마침 4부 예고에 비슷한 주제가 나와서 하하... 하게 됨
쥰은 또 반대로 하루하루 살아있는걸 괴로워하는 아이였는데 그래서 이런 시나로를 만난게 운명인가 싶어지네요...
에리카 씨의 경우에도 말이지... 루셰도 말했지만 언제 죽을 지 모른다고 오늘 불씨를 꺼뜨리는건 바보같은 일이지만
또 같은 이유로 오래 살았으니 언제 죽어도 괜찮다는 이유로 오늘 죽어도 괜찮을 리는 없단 말이죠
그래서 죽는게 무섭다는 에리카의 마지막 말... 굉장히 소중했다네요
사랑은 영혼에 새겨진대...
드르륵..
탁...
하루나의 영혼은 앞으로 무슨 색이 되어갈지 기대가 되는 동시에 걱정도 되고 슬프기도 하다네요
그 모든 것이 삶의 무게란 거겠지...
2부때도 그랬지만 동급생이라고 해도 쥰-하루나 사이의 관계가 중요하지 이번에도 관찰자에 가까운 입장이기는 했는데요
지난번과는 정반대로 내일을 기대할 수 없는 아이가 영원을 가져버리게 된 이 상황에 대해 말이지...
엔딩 때 슈발리에에게 말하긴 했지만 역시 영원을 아직 이해할 수는 없는 입장이죠 영영 그럴 수도 없을테고
결국 히나토의 영원에도 하루나의 찰나에도 생각하고 있는건 외롭겠다... 곁에 있어줄 수 있으면 좋겠다... 그게 영원이 아니라도...
그런 생각이긴 한데 결국 고대종들은 그런 반복에 상처받았을테니까 말이지...
그래서 오프닝의 유리에게도 다음을 약속하고 거절하지 않아 다행이라고 좋아하는거고
UGN의 도움을 받으라는 것도 결국 집단에 소속되라는 얘기인거죠
엔딩에서 목적을 달성하면 어쩔거냐는 질문은 왜 한 거냐면...
유리한테서 봐온건 항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무언가였지 유리의 삶은 아직 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유리에게 그 이후가 없다면 고독에 빠져버릴까봐 걱정돼서 물어본건데 돌아갈 곳이 있다고 하니까 다행이라고 한 거고...
그치만 역시 그냥 가면 섭섭하려나...
#DX3 #루나데카
Lunatic Décadence 캠페인 4부
The Last Waltz
고등학생
키마이라 * 브람 스토커
야마토 카즈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