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를 죽여 줘 ♬ 사월생 빙의를 깨달은 순간부터 ‘나’의 목표는 오로지 하나.
이 소설 속 세계에서 탈출하는 것.
죽어서라도 이 세계를 빠져나가려 했지만 ‘세계’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도 정이 들지 않는다.
그녀는 도저히 이 세계를 사랑할 자신이 없다.

설연휴 아침 눈을 뜨자마자 누운 자리에서 5만원이 털리다...

진~~~~~~~짜 좋았어요
남주가 역대급 취향캐였던 것도 있지만...
사실 남주보다는 조연을 다루는 방식이 정말정말 좋았음
판에 박힌 듯 싶은 조연들의 이야기를 하나하나 조명해주는 게 정말 좋더라구요

근데 막상 제일 인상깊은 대사가 말년에 제자 복을 다 보는구먼 이었음
에리스를 제자로 인정했다는 점까지 좋아서일까

이건 시녀로 살아남기에서도 같은 감상이었는데
개인적으로 빙의물이 취향이 아니라서 원래 세계로 돌아가는 이야기를 좋아한단 말이죠
처음부터 끝까지 원래 세계로 돌아가기 위한 이야기였고
그 이야기를 완성하기 위해 달려나가는 에리스의 행적이 정말 좋았음
그 과정에서 절망하고 무력감에 빠지기도 하는 점까지도...

COMMENT ▼

SKIN BY ©Monghon + RXS